Mihye Cha focuses on the ways in which different objects from different worlds relate atypically. Paying attention to the blurring points of seemingly rigid standards and boundaries, the artist sheds light on the fragile or feeble-looking objects that form parts of the world. She features voices that are not spoken in the learned language, uncontrollable or unpredictable events, and the will or vitality of existence that is not fully visible, through video, performance, and installation.
차미혜는 서로 다른 세계의 다양한 개체들이 비정형적으로 관계 맺는 방식에 주목한다. 단단해 보이는 기준과 경계들이 모호해지는 지점에 관심을 갖고, 세계의 일부를 이루는 연약한 것들이나 미약해 보이는 개체들을 조명한다. 학습된 언어로 발화되지 않는 목소리, 통제나 예측이 불가능한 사건, 전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존재의 의지나 생명력 등을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으로 형상화한다.